▲ 2015년 기억키움학교 개소식에서 어르신과 대화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치매지원센터는 관내 치매 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운영을 위해 지난 14일자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억키움학교는 치매로 진단받은 어르신 중 노인장기요양등급에서 등급 외로 판정받아 제도적 지원 체계에서 소외된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곳이다. 2015년 9월 개소했으며,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가 현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협약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은 치매전문가인 작업치료사에 의해 주 5일간 1일 3시간씩 오전반/오후반 2부제로 운영되고 있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치매 어르신의 일상생활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생활 훈련 ▲치매 어르신의 만성질환과 신체기능 관리 및 향상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동대문구 기억키움학교 운영을 통해 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외된 치매 어르신들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부양가족의 안정된 삶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 인식 개선,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치매 환자 돌봄과 가족지원 서비스를 강화하여 증가하는 치매 인구에 대비한 치매 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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