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유통협회 제10대 김정훈 회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석유유통협회는 2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회장에 SJ오일(GS계열 석유대리점) 김정훈 회장을 선임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올해 설립 61년째를 맞는 석유대리점들의 모임으로 정회원 53개사와 준회원 570개사 등 6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국내 석유유통 단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정훈 신임회장은 전북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 MBA석사와 연세대 최고 경영자 과정, 군산대 경제통상학 박사 등을 취득한 경제 전문가이며 석유유통분야에서 쌓은 30년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한국석유유통협회 부회장을 맡아왔다.
김 회장은 “지난 60여 년간 자긍심과 품격을 가지고 국내 석유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석유대리점 사업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정부와 정책적인 소통을 강화하면서 회원사 발전에 기여하는 석유산업의 중심단체로 한국석유유통협회를 발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석유산업은 국내외적인 경제성장에 발맞추어 선진적 유통구조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정부정책과 여건의 변화에 따라 구조적인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고 아직은 선진 유통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앞으로 정부와의 정책적 협의를 통해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협회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며 회원사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알뜰주유소 정책 시행 이후 석유대리점들의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돼 온 만큼 정부와의 정책적 조율을 통한 석유시장의 정상화를 하루빨리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고속도로 주유소의 저가판매 정책 개선과 유류세분 카드수수료 반환 청구 소송과 같은 석유업계의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회원사들에게 합리적인 이익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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