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유충 실태조사, 친환경약품 이용 방제작업 실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여름철 기승하는 모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특별방제기간동안 집중 모기퇴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적정 온도와 물이 있는 정화조에는 사계절에 걸쳐 모기 서식이 가능해 추운 날씨에도 모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러한 지하공간, 하수구 등 제한된 공간에 방제가 제때 이루어진다면 여름철 모기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모기유충 한 마리 방제는 모기의 산란율을 감안한다면 최대 800만 마리의 박멸효과가 있어 정화조 유충구제는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모기방제 방법이다.
이에 구는 3월 말까지 방역반을 편성해 공동주택과 전년도 모기유충발생 정화조 412개소를 대상으로 모기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이 중 지난해 유충서식이 확인된 시설은 추가적인 모기 발생 우려에 따라 우선적으로 유충구제를 실시하고,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의 지하 정화조는 모기 대량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방역을 진행한다.
또한, 현장 방문 시에 모기가 산란을 할 수 있는 장소의 환경 개선 방법과 자체 유충구제 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포함한 1,590개소 소독의무대상 시설에 대해서도 정화조 유충구제의 필요성과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주변에 모기 서식지를 발견하거나 유충구제에 관한 문의사항은 영등포구보건소 보건지원과로 연락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모기 방역소독 뿐 아니라 기타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각종 소독과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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