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아파트의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한 온라인 투표 확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맑은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투명한 아파트 관리와 주민자치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2017년도 온라인 투표 비용을 상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는 아파트 동대표 선거 등에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투표하는 형태다.
공정․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투·개표 시스템으로 비리 발생을 사전 차단할 뿐만 아니라 쉽고 빠른 선거로 선거인의 투표 참여 기회가 확대된다. 또한 투·개표의 정확성과 시간, 비용의 절감으로 선거 과정의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표 비용 지원 기준으로는 K-Voting 시스템 등 서울시 관리규약 준칙 규정을 충족하는 투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며, 아파트 단지별 온라인 투표 비용의 2분의1 범위 내 지원한다. 보조금은 공동주택 세대수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단지는 투표 실시 후 투표로 사용한 비용에 대한 지출증빙 자료를 동대문구 주택과로 제출하면 되며, 온라인 투표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주택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의 저조한 투표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주요 의사결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데 탄탄한 기반을 조성하는 온라인 투표 비용 지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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