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정 운영방향 설명 및 도정 주요현안 논의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 주재로 ‘2017년 제1차 경상남도 시장․군수정책회의’를 23일 오전 10시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18개 시장․군수와 본청 실국장이 참석했다. <사진>
도는 이날 정책회의에서 경남미래 50년 가속화, 서민복지 확대, 흑자도정 운영, 질 높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설명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홍 지사는 어수선한 시국에는 경남 18개 시군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올해는 재정건전화를 바탕으로 흑자도정을 운영하면서 경남미래 50년사업과 서민복지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른 시도는 복지예산이 일반적으로 전체예산의 30%정도인데 경남도는 채무제로를 달성하여 기존에 채무상환에 사용되던 재원을 전액 서민복지에 투입해 사상최대 규모인 37.9%로서 2조6350억원을 편성했다”며, “교육만이 계층을 이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므로 초등학교부터 대학졸업 후 취업 시까지 4단계에 걸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과 브라보 택시 운영 등 서민복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봄 해빙기에 대비하여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며,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시설에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산불예방 활동에도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주요현안 논의 시간에서 각 시군의 건의가 이어졌다. 사천시는 ▲제2사천대교 건설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비 2억~3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산청군은 ▲서부경남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세라믹단지 설립 추진을 건의했다.
그 외에도 각 시장․군수들은 각 시군의 당면현안사항에 대해 180억원의 재정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홍 지사는 이에 대해 “주민복지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시군의 재정지원 건의사업 180억원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시장․군수정책회의는 도와 시군 간 주요정책에 관한 사항을 협의 결정하고 주요 당면현안사항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매년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매년 하는 초도순시는 권위주의 시대에 하는 것으로 시군과의 소통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주요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정책회의로 바꾸어 개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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