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우리 아이의 튼튼한 마음 교육법 소개
▲ 맘키움 18회 행사 단체사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공동육아 커뮤니티 ‘맘키움’의 18회 부모교육이 서초구 내곡느티나무 쉼터 3층 소극장에서 열렸다. 맘키움의 이번 행사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설레임과 동시에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을 갖는 자녀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내 아이 새학기 증후군,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부모교육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학기를 맞이한 엄마들이 진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시간이 됐다.
▲ 맘키움 18회 행사장을 찾아준 서울시의회 최호정의원
▲ 맘키움 18회 행사장을 찾아준 박성중 국회의원
이날 행사장을 찾은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원(바른정당.서초3)은 축사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렇게 엄마들이 모여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예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박성중 국회의원(바른정당. 서초을)도 참석해 엄마들이 주최하는 부모교육을 축하하며 아이의 실패, 실수를 받아주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교육하며 마음이 강한 아이로 키우길 바란다는 축사를 전했다.
맘키움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매 회 참석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맘키움 엄마들의 상황극 ‘엄마의 새학기’는 새학기를 맞이한 엄마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며 엄마들이 새학기 증후군을 겪으며 갈등하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 초등학생들로 이뤄진 댄스팀 ‘사파리’의 공연, 맘키움 엄마들의 클라리넷 듀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 맘키움 18회 엄마들이 준비한 상황극
국제마인드교육원 부모교육 오영일 전문 강사는 새학기 증후군이 왜 있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외적인 면보다 아이들의 마음의 길(道)이 잘못 나 있어서 마음이 두부처럼 약해져 있다고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어 “몸을 위한 운동도 힘겨울 정도로 해야 근육이 붙고 건강해지듯 마음의 근육도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힘들 때에 생기는 것”이라며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히말라야 잔스카 학교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그 길을 통과하는 동안 자기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과 마음의 고리가 연결되는 산교육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강사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부모와 형제들과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연결된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더 튼튼해져서 새학기 증후군 따위는 아무 문제도 아닌 아이들로 자라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국제마인드교육원 부모교육 오영일 전문 강사는 새학기 증후군이 왜 있는지 대해 외적인 면에서는 방학동안 먹는 음식이든, 수면 습관이든 원하는대로 하다가 개학이 되면 원하는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스러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길인데, 아이들의 마음의 길이 잘못 나 있어서, 마음이 두부처럼, 얇은 얼음같이 약해져 있다고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피하는 마인드는 마음이 약하며 쉽게 상처받고, 부담을 넘는 마인드는 마음이 강해서 작은 일에 쉽게 상처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의 운동도 힘겨울 정도로 해야 근육이 붙고 건강해지듯 마음의 건강에도 마음의 근육이 필요한데 이 근육은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나 힘들 때에 생기는 것”이라며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히말라야 잔스카 학교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목숨을 걸고 아버지와 함께 얼음물을 통과해 학교에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 강사는 이 학생들에게는 새학기 증후군은 있을 수 없다고, 그 길을 통과하는 동안 이미 자기 자신이 아닌 아버지와 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배우기도하고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생기는 마음의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산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얇고 약해보이는 거미줄 수십가닥이 연결되면 뱀도 잡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부모와 형제들과 주변 사람들과 연결된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더 튼튼해져 새학기 증후군 따위는 아무 문제도 아닌 아이들로 자라날 것 이라고 강연을 마무리 했다.
▲ 맘키움 18회 엄마들의 클라리넷듀오 공연
▲ 맘키움 18회 초등학생 댄스팀 사파리 공연
후원 기업으로는 판매 수익 일부를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후원하는 대웅제약, 아기물티슈 부문 6회 연속 1위.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는 유아용품 전문기업 ‘앙블랑’이 함께 참여했다.내곡느티나무 쉼터에서 가진 2017년 새해 첫 맘키움의 부모교육, 150여 명이 참석하여 양육 과정에서 겪는 마음을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는 장을 만들어 앞으로도 엄마들의 큰 호응과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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