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아카데미, 건강아카데미 등 시민 평생학습 다양화
[세종=일요신문] 임규모기자=지난해 5월 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한 세종시가 올해 평생교육을 대폭 확대, 운영 한다.
세종시는 시민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예산을 늘려 더욱 다양하고 알찬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고전과 인문학 강좌에 이어 세종학부모 대학, 경제아카데미, 융복합 강좌 등을 새로 개설했다. 그동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정책 아카데미도 시민에게 확대 개방했다.
민주시민과 지역의 리더에게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할 정책 아카데미는 2월〜12월까지 매주 (화) 아름동복컴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다. 3〜5월 리더십 아카데미(10회), 5월 세종학 토크 콘서트(3회), 6〜8월 미래과학 아카데미(10회) 등을 운영 예정이다.
시는 충남대와 협력해 ‘건강 아카데미’도 추진하고 있다. 충남대 의대 교수들이 3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종촌동복컴에서 여성질환, 노인질환, 아동‧청소년질환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전문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강좌인 ‘생활 속 세종학 이야기’도 운영된다. 세종의 맛과 식문화, 세종의 축제와 문화, 세종의 전통시장’등을 주제로 열리는 ‘생활 속 세종학 이야기’는 종촌동 복컴에서 3〜4월(14회)매주 (금)진행 할 예정이다.
세종 학부모 대학, 인문학 산책 등 시민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학부모 대학을 세종시청으로 장소를 옮겨 더욱 많은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에는 심화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문학 산책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3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1회 한국문화의 우수성, 고려대장경을 만나다,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등 한국문화를 아우르는 강의를 진행한다.
고전강좌는 연기향교에서 매주 2회 논어와 중용을 가르친다. 또 고려대와 함께 운영하는 인문도시 강좌는 종촌동복컴에서 2〜4월(10회), 매주(수)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운영해온 강사가 직접 읍·면지역 학습자를 찾아가는 행복+배달강좌도 계속 진행된다. 지역별 평생교육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우수평생학습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공동체를 만들어 시민들의 평생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이버평생학습을 운영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무료로 외국어(영어·일어·중국어 등)를 배우고 각종 자격증(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인문학, 경제, 정책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해 시민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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