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마을 21개 학교 1억5천300만원 확보
광산구는 광주광역시가 공모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지역의 11개 공동체가 선정돼 총 사업비 1억5천3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역의 21개 초·증·고가 시민사회와 연대해 11개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교육의 장을 학교에서 지역으로 넓혀 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실현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공모사업 공고 이후 학교와 마을활동가들이 지역 상황과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지원했다.
올해 초부터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연계해 학교와 마을 공동체 만남의 날을 개최, 기획안을 작성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조언한 것.
목공 체험, 마을미디어 제작, 주민-학생 결연과 같이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기획한 것은 주민과 학교가 협업하고, 행정(광산구)과 중간지원조직(공익활동지원센터)이 뒷받침한 결과다.
이번 공모에서 광산구는 선정 건수와 사업비 확보면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광주시가 최종 선정한 43건 중 광산구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은 11개를 차지했다.
지원 사업비 역시 광산구는 전체 예산 5억7800만 원의 26%를 받았다.
광산구는 이번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한 다른 마을교육공동체가 오는 4월 진행 예정인 광주시의 마을교육공동체 씨앗동아리 공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지역의 비전이 현실로 자리 잡는 의미 있는 결과이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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