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투입···사업비의 70%까지 최고 2천만원 지원
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공동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 36개 단지에 주택관리비용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사업을 신청한 70개의 단지 중 풍년주택 등 완산구 17곳과 금암상가맨션 등 덕진구 17곳 등 총 34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보수공사를 지원해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에 대해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단지별로 사업비의 70% 이내로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선정단지에는 올 연말까지 총 6억원이 투입돼 옥상방수와 외벽도색 등 아파트 내구성을 위한 보수공사와 단지 내 담장 철거 후 조경식재, 도로, 지하주차장 LED설치 등 부대시설의 보수 등 노후시설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 주거형태는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60%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다수의 인원이 밀집돼 생활하는 시설의 유지관리가 그 어느 건축물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또한, 노후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들의 관리비용 등에 대한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단지 내 공동시설의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이를 감안해, 지난 2005년부터 자체 보수능력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친서민 정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42억4천만원을 들여 총 359개 단지의 시설보수 등을 지원했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활력소를 주고, 전주시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꾸준하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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