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 국공립,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 120명 대상
- 어린이 맞춤형 교육 통해 교사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심폐소생술 교육 전문강사가 맡아
- 다양한 구민과 직업군에 맞춤형 CPR 교육 제공코자
▲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4회에 걸쳐 심폐소생술(이하 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교육에 나선다.
교육 대상은 ▲ 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 30명 (3/9) ▲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0명 (3/14, 3/21) ▲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 30명 (3/22) 등 120명이다.
구는 CPR 관련 응급처치 이론 교육은 물론 참여 교사들이 몸으로 이를 체득할 수 있도록 마네킹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어린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일선 어린이집 현장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육교사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시간은 2시간이다.
이번 교육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심폐소생술 교육 전문 강사가 맡았다. 구는 최근 순천향대학교와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교육 수요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양질의 교육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용산구청 보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구는 교육이수자 중 희망하는 이를 대상으로 CPR 서포터즈로도 등록·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구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했으며 CPR 서포터즈 1,570명을 양성했다.
또 구는 지난해 숙명여자대학교와 CPR 서포터즈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800명에게 학기당 1회씩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교육도 11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구는 보육교사 외도 올해 다양한 구민과 직업군에 맞춤형 CPR 교육을 제공하고 ‘심정지 최초의 골든타임! 4분의 기적’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생명소생의 분기점인 4분 이내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CPR 교육을 시행한다”며 “어린이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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