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서비스 활성화 방안, 협업체계 및 지원시스템 구축 등
[충북=일요신문] 이승훈 청주시장이 청주시청 광장에서 드론시연를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가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무인비행장치(드론)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활성화 계획은 행정과 기술이 융합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변화하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현장행정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방부와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드론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앞으로 행정기관에도 이를 접목시켜 새로운 행정서비스가 기대된다.
청주시는 드론을 재난, 환경, 문화재, 산림, 농업, 도시계획, 건축, 재산관리 등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한다. 또 각종 중요정책 결정과 인허가 등 업무추진에도 드론 활용을 적극 반영해 보다 신속하고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올해 ‘항공영상 활용을 위한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관련부서 팀장 등을 대상으로 협업체계를 구성해 ▲행정 결정력 ▲중복성 최소화 ▲보안성 및 신뢰성 확보 ▲관련 중소기업 육성 등 각 부문별 세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무인비행장치 자문위원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시의원, 교수 등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드론 관련 중요 정책결정 및 방향제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내년에는 시 산하 관련 모든 부서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을 3차원으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드론 2대를 구입한 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공공시설 건립 등 각종 분야에서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자료 총 72건을 활용한 바 있다.
조용진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활성화 계획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행정업무지원 부문은 국내 행정기관에서 선도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행정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신(新)행정서비스 구현에 중심이 되는 청주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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