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3000여명에 연간 10만원씩 지원
청소년문화카드는 중학생들에게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공연 관람 등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선 2기 출범 직후인 2014년 9월부터 청소년 문화카드 사업을 준비해 왔다. 법적 절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지원 대상, 지원 금액, 사용처 등을 협의, 지난 2월말 최종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세종시 관내 중학교 1학년 재학생과 학교 밖 만 13세 청소년 3000여명에게 연간 10만원의 문화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계획대로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진로탐험, 직업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누리카드 수급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 75명의 학생도 중복 수급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세종특별자치시 청소년 문화카드 지원 조례를 제정, 올해 필요한 총 사업비 3억 중 본예산에 1억을 확보하고 1회 추경에 2억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세종시는 아동·청소년 인구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가 온전하게 실현되는 아동청소년 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다”며“앞으로 청소년 문화 카드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취미활동을 적극 지원해 아동과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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