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가 쾌적한 독서 환경 조성하기 위해 노후된 도서관 시설을 개선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서울시 특별교부금 7억5천만 원을 확보하고 도서관 리모델링 및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9일(목) 밝혔다.
시설개선 대상 도서관은 금천구립독산도서관과 금천구립가산도서관 2곳이다. 금천구 대표 도서관인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은 그동안 무선선별 시스템인 RFID가 구축돼 있지 않아 근무자 및 이용자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 또 어린이 열람실도 공간이 협소하고 어린이들이 이용하기에 부적합한 공간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도서관 운영에 시급히 필요한 시설과 설비를 구축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해 찾고 싶은 도서관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우선 금천구립독산도서관에는 무선선별 시스템인 RFID 구축, CCTV 교체, 어린이 열람실 리모델링, LED조명 교체 등을 추진한다. 또 금천구립가산도서관에는 열람실좌석발급시스템 교체, 출입관리게이트시스템 교체, LED조명 교체, 어린이자료실 리모델링, 도난방지 안테나 설치 등을 진행한다.
이번 도서관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이용자 불편해소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는 1999년에 개관한 금천구립독산도서관과 2007년에 개관한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의 노후된 시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에는 주민이 제안해 사업을 시행하는 시주민참여사업 5천만원을 확보해 독산도서관의 안내데스크를 구매하고 전산정보실을 보수한 바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구립도서관 노후 시설 개선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에 대한 열의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시설개선이 필요한 도서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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