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정보보호대학원 김광조 교수(사진)가 13일 한국인 최초로 세계암호학회(IACR) 석학회원에 선정됐다.
1981년에 설립된 IACR은 암호학 국제 학회로, 매년 암호이론 워크숍(TCC), 고속 소프트웨어 보안 워크숍(FSE), 공개키 암호 워크숍(PKC), 암호 하드웨어 및 임배디드 시스템 워크숍(CHES) 등을 주관하고 있다.
IACR은 매년 암호 연구에 지대한 공헌과 학술 활동 진흥에 기여한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김광조 교수는 우리나라 1세대 암호학 전문가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암호 학계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 점, 국제적 연구 성과를 낸 탁월한 지도력으로 세계 암호학회에 큰 공헌을 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한국의 암호 연구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서 대단히 기쁘고, 국가 사이버 보안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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