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탄기국이 연 제1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성조기와 태극기가 보이고 있다.20170311 사진공동취재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탄핵을 반대하신 분들의 집회 과정에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어떤 형태로도 집회가 폭력화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며 “폭력집회를 선동한 사람들이 박사모의 핵심 수뇌부이고, 또 자유한국당의 유력 정치인들이며, 대선 후보라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김문수 후보를 비롯한 김진태 의원, 조원진 의원은 폭력집회에 책임져야 한다.”라며 “집회에 참석해서 참석자들을 자극해서 시위가 폭력화되는 것을 선동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여권 인사들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불복을 선동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문제지만 집회 현장에서 참석자들을 선동해서 사상자가 발생하도록 한 이런 정치인들이 아직까지 의회에 남아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라며 “오늘이라도 이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이 폭력집회에 참석할 것인지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