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오 경기도바둑협회 사무국장 “생활체육 바둑 입지 다질 것”
2016 전국동호인바둑대회장 전경. 바둑이 생활체육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일요신문] 풀뿌리 바둑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사)대한바둑협회(회장 신상철) 산하 시도바둑협회가 또 하나의 개가를 올렸다. 아마바둑 큰잔치 내셔널바둑리그의 개막을 앞두고 경기도 바둑협회가 협회장배 바둑리그 대회를 신설했다.
경기도바둑협회 박종오 사무국장은 경기도 협회장배 바둑리그대회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5월 개막 예정인 경기도 바둑리그 대회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며 시·군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경기는 4인 단체전으로 치러지는데 만 30세 이상 시니어 3명과 여성 1명(만 19세 이상)으로 선수 구성이 가능하다.
박종오 경기도바둑협회 사무국장이 경기도 바둑리그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총 16개 팀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 바둑리그는 매주 첫 번째 일요일, 시군을 순회하며 경기가 치러지며 내셔널바둑리그와 동일한 방식인 제한시간 30분,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현재 화성시, 군포시, 성남시, 시흥시, 안산시, 부천시 등은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박종오 사무국장은 “현재 탁구나 배드민턴 등의 종목들이 생활체육의 모범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사실 바둑이야말로 생활체육에 최적화될 수 있는 종목이다. 바둑은 즐기는 인구도 많고 기원과 바둑교실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 얼마든지 모범적 생활체육 종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순수 아마추어 바둑인들이 만들어나갈 경기도 바둑리그가 ‘생활체육, 바둑’의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바둑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42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겸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과 경기도지사배 아마추어 바둑명인전, 제63회 경기도민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산하 시군 단체에서는 2017년 수원시장배, 부천시장배, 용인시장배 등 약 70개의 바둑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