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부터) 홍순만 코레일 사장, 김만수 부천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오는 7월부터 송내역과 KTX광명역을 30분만에 연결하는 직통셔틀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인천과 부천지역에서 KTX 이용이 한결 편해진다.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16일 송내역에서 부천시(시장 김만수), 광명시(시장 양기대)와 함께 ‘송내역환승센터-KTX광명역 간 직통셔틀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내역환승센터-KTX광명역 간 직통셔틀버스’는 오는 7월부터 송내역과 광명역 사이를 중간 정차 없이 논스톱으로 30분 만에 운행할 예정이다. 직통셔틀버스의 운행 시간은 새벽 5시부터 자정(24시)까지이며 10분 이내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직통셔틀버스의 원활한 개통을 위해 부천시는 셔틀버스 사업자 선정과 인허가 업무를, 광명시는 승하차 장소, 주차장 설비에 대한 행정 지원을, 코레일은 셔틀버스 이용 확대를 위한 홍보와 KTX 연계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고속철도가 가장 많이 정차하는 광명역에서 KTX와 빠르게 환승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며 부천시는 전철이나 버스 환승객이 바로 직통셔틀버스로 환승할 수 있도록 송내역환승센터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3개 기관은 인천·부천지역에서 KTX광명역까지의 연계 교통망을 추가로 확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직통셔틀버스 운행으로 인천·부천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KTX역인 광명역을 이용하기가 훨씬 빨라지고 편해져, KTX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1월부터 서울 사당역과 KTX광명역을 15~20분만에 연결하는 직통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 두 달 만에 6만 명 넘게 이용하면서 강남권에서 광명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수도권 서남부에서도 직통셔틀버스로 빠르고 편안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당-광명 셔틀버스처럼 KTX역까지의 다양한 연계 교통수단을 개발해 열차 이용편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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