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시우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배우 온시우가 이국주에게 언급한 댓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1일 온시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간 생각을 정리하다가 몇 가지 해명해야할 점과 사과드려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 글을 남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로서의 자신에 대해 “어린 새싹에 불과한 사람”이라며 “제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이즈마케팅을 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전했다.
온시우는 “그저 한 명의 시청자와 네티즌의 입장으로 느낀점을 그당시 인터넷에 실린 기사에 댓글 하나 단 것이 전부다. 제가 그 어떠한 유명인도 아니었고 공인의 신분도 아니었기에 저의 발언이 이슈화가 될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고 적었다.
또한 그는 “저는 악플에 대해 옹호하지도 않고, 지금도 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마치 악플을 옹호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고, 그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인터넷상에서 공개적인 ‘악플의 조롱’과 방송에서의 공개적인 ‘성적 조롱’은 모두가 잘못된 것임을 느꼈고 단지 그것을 말하고 싶었다. 전혀 관계가 없는 문제라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고 그런 생각 또한 존중한다. 그러나 반대로 저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시우는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 입은 당사자 이국주님과 그 주변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저의 발언으로 상처 입었을 그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19일 온시우는 개그우먼 이국주가 악플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은 어땠을까”라며 공개 비난해 파장이 일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