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와 전혀 상관없는 장난감도 레고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 등장했다. 미국 디자인회사가 선보인 ‘레고 테이프’는 한쪽 면은 접착테이프가, 다른 한쪽은 레고를 끼울 수 있는 블록으로 구성됐다. 유연한 소재라 자유자재로 휘어지고, 가위로 자를 수도 있기 때문에 원하는 모양의 레고 베이스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어디든, 어떤 물건이든 레고 블록을 연결할 수 있어 활용법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해 보인다. 인디고고에서 36달러(약 4만 원)에 선주문이 가능하다. ★관련사이트: indiegogo.com/projects/nimuno-loops-the-toy-block-tape
알루미늄 바디에 친환경 목재를 더한 접이식 의자다. 간이 의자라고 해서 불편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허리가 밀착되면서 몸 전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공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도록 얇게 접힌다는 점. 가볍고 튼튼한 재질이라 휴대하기에도 딱 좋다. 가격은 300달러(약 33만 6000원). ★관련사이트: rockpaperrobot.com/ollie/ollie-chair
요리 초보자에겐 계란프라이조차 제대로 뒤집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제품이라면 프라이팬 요리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 외형은 주걱과 집게를 결합한 형태. 덕분에 음식을 안정적으로 집어 뒤집는 게 가능하다. 계란프라이 같이 얇은 음식의 모양도 예쁘게 잡아준다. 가격은 10달러 49센트(약 1만 2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gp/product/B00ZY6HBKW
공공장소에서 통화할 경우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손으로 입을 가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허쉬미(Hushme)’는 사용자의 목소리가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게 막아주는 헤드셋이다. 일명 ‘보이스 마스크’로 불린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헤드셋 양쪽 끝을 붙여 입을 가려주면 끝. 내 목소리는 모아주고, 주변 소음은 차단해주므로 상대방과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다. 다만 착용했을 때의 모습이 다소 이질적이라 거부감이 드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gethushme.com
고양이 귀를 닮은 귀여운 여행가방이 나왔다. 가방을 쓰다듬으면 진짜 고양이처럼 귀가 실룩 거린다. 내부에 설치된 센서에 의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가령 가방을 끌고 이동할 때는 빙글빙글 회전하고, 가만히 서 있을 때는 마치 주변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완전방수는 물론 360도 회전 가능한 바퀴를 달아 여행가방 본연의 기능도 충실한 편. 귀 모양은 자석을 통해 쉽게 떼고 붙일 수 있는 구조다. 가격은 169달러(약 19만 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1789392299/fravel-the-worlds-cutest-suitcase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