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고충민원 처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최우수’ 기관은 4개, ‘우수’ 기관은 15개가 늘어나고 ‘미흡·부진’ 기관은 50개가 줄어드는 등 지자체의 고충민원 처리 역량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의 조사결과, 전체 243개 지자체 중 ‘최우수’ 기관은 전년도 5개에서 4개가 늘어난 9개 기관으로, ‘우수’ 기관은 39개에서 15개가 늘어난 54개 기관으로 증가했다.
또한 ‘미흡·부진’ 기관도 전년도 146개에서 50개가 줄어든 96개 기관으로 크게 감소했다.
2015년 대비 2016년 지자체 등급 변화 현황을 보면 ‘최우수’ 기관은 광역시·도의 경우 경기도가 차지했으며 시 단위는 포항시와 수원시가, 구 단위는 서울 양천구, 동대문구, 구로구, 동작구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도내의 경우 포항시가 유일하게 최우수를 차지한 반면 경상북도는 ‘미흡’, 구미시와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는 최하위인 ‘부진’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충민원 처리 역량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는 있으나, 일부 미흡한 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실태조사 및 컨설팅 등을 통해 고충민원 처리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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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