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금융소비자연맹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정의연대, 금융소비자네트워크, 소비자와 함께,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 5개 단체는 29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윤종룡)가 위치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생명보험사 연금보험 이차배당준비금 축소조작 회계부정사건 실태조사 촉구 및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생보사들이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건이 끝나기도 전에 소비자를 기만한 중차대한 회계부정사건으로 규정하고 금융위원회가 즉각적으로 직접 조사해 실체를 밝히고 엄중 문책과 처벌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공동기자회견에서는 금융소비자연맹의 조연행 대표가 기자회견 취지를 발표했으며 이기욱 사무처장은 회계부정사건 경과보고 발표했다. 법률사무소 힐링 조정환 변호사는 회계부정사건의 법률적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으며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의 성명서 낭독, 금융정의연대 김득의 대표의 구호제창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5개 시민 소비자단체는 이번 생명보험사 회계부정 사건은 전산을 조작해 분식회계를 한 중차대한 사건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져버린 것은 물론, 생명보험업 자체를 위태롭게 빠트린 모럴해저드 행위로 진상을 조속히 밝혀 ‘면허취소’등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융감독원 역시 생보사 자살보험금 미지급에 이어 연금보험 이익배당준비금 축소적립을 알았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책임에 대해서도 금융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