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희진 결핵연구원장, 신소연 진단검사의학센터장, 경만호 회장, 오양섭 사무총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29일 결핵연구원에서 잠복결핵감염검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지난해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대상은 의료기관,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시설 종사자, 교정시설 재소자, 고교1학년, 만 40세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와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등이다.
이에 협회는 정부 시책에 발맞춰 고교1학년 학생, 의료기관 종사자 등 연간 100만건, 하루 4,000건 이상의 잠복결핵감염검사(IGRA) 실시를 목표로 인력 및 장비를 확충했다. 또한 전국 대한결핵협회 12개 시·도지부를 통해 20개 채혈팀 운영, 검체운송, 신속한 혈액 배양, 질관리(QC) 프로그램운영, 보건소 결핵균검사와 연계된 체계적인 검사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낼 계획이다.
협회 경만호 회장은 “잠복결핵감염검사는 여전히 결핵 발병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결핵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며 “결핵 전문기관으로서 정부와 함께 국가결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