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에게 산업기능요원제도 활용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을 생산기능인력으로 지원하고 향후 채용으로 연계하는 장이 마련된다.
산업기능요원제도는 입영대상자가 병무청장이 지정한 업체(중소·중견기업)에서 일정기간(현역 34개월, 보충역 26개월)을 생산인력 등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군복무를 대체하는 제도이다.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정 이인섭)은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전·충남지역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병역지정(희망)업체 중소·중견기업을 4월 16일까지 모집한다.
채용박람회는 대전·충남지방병무청과 대전고용노동청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중소기업청 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천안공고, 충남기계공고, 대전공고, 계룡공고, 금산하이텍고, 부여전자고, 홍성공고 등공업계 특성화고 7개 학교가 참여한다.
진행방식은 기업과 학생 간의 현장면접 방식이 아닌 특성화고에서 상담부스를 운영하여 사전 매칭 된 기업과 학교 간 채용상담이 이루어지며, 채용상담을 통해 기업의 구인 수요를 파악한 교사가 행사 종료 후 기업과 학생을 매칭하게 된다.
행사 참여기업에게는 대전·충남지역 병역지정업체 종합평가 시 5점의 가점이 부여되고, 행사 종료 후 중소기업청 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참여학교 취업맞춤반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병역지정업체로, 학생은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추천을 받게 된다.
부대행사로 병무청 등 기관별 인력지원사업 설명회도 실시한다.
설명회는 산업기능요원제도, 병역지정업체 인사담당자 교육, 내일채움공제와 일반 채용지원,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 채용박람회는 2016년에 처음 실시되어 62개 기업에 124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채용된바 있으며, 특성화교 교사가 매니저 역할을 하여 기업과 학생 간의 수요를 파악하여 맞춤형 채용을 성사시킴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는 행사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