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자동차․에너지스마트시티 융합 통해 실현 가능”
- “광주형 일자리로 어려운 자동차산업 혈로 열어줄 준비”
- “빠른 트렌드 변화에 노사민정 응답할 수 있는지가 관건”
윤장현 광주시장이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 31일 서울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개막식에서 광주의 친환경자동차 사업과 광주형 일자리를 소개하고 미래의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강조했다.
윤 시장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김용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저는 제 관용1호차로 기아차 쏘울 전기차를, 2호차로 수소차 투싼을 타고 있는 광주광역시장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광주는 1965년에 대한민국 최초로 자동차가 조립됐던 도시이고 현재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연간 50여 만대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의 제2의 자동차 도시이다”며 광주를 설명했다.
윤 시장은 “광주는 올해부터 국책사업으로 3030억원의 예산을 가지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사업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며“더구나 한국전력이 가까이 있어서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스마트시티 융합을 통해 미래의 자동차도시를 꿈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1월 중국의 EV100인 포럼에 초청받아 다녀왔는데 큰 깨우침과 걱정을 함께 느꼈다”고 털어놨다.
윤 시장은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극복해야 할 것은 새로운 트렌드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며 “에너지혁명 2030의 저자 토니 세바가 말했던 시기보다도 훨씬 빠르게 우리는 친환경자동차시대 그리고 커넥트화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얼마나 정부와 기업, 지자체, 노조가 함께 응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일일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광주는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새로운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서 연봉 4천만원대 범위의 새로운 법인을 구성해 어려움에 빠져 있는 한국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혈로를 여는 준비가 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시장은 “미래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광주는 이러한 빠른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광주를 찾아 주시면 광주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7 서울모터쇼에 광주에서는 19개 업체가 참여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