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강문화산업대학교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이수형, 이하 청강대)는 2015년부터 패션스쿨과 푸드스쿨 학생들이 만든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자선 바자회인 ‘꽃장’을 카페성수에서 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꽃장`은 푸드스쿨 학생들이 유기농 재료를 이용해 만든 잼, 피클, 짱아지 등의 식료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패션스쿨의 학생들이 만든 개성 넘치는 패션 소품을 만날 수 있는 주말장터로 성수동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개성있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꽃장’이 특별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꽃장`을 처음 열었던 2015년에는 바자회 21번을 열어 모아진 수익금 500만원을 성수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또한 2016년에는 총 31번의 꽃장을 통해 모아진 수익금 1천 7백만원과 청강대 이수형 총장의 1천만원을 더해 푸드스쿨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꽃장의 수익금으로 지원되는 창업모델은 ‘푸드트럭’으로, 지원금은 푸드트럭의 구매와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수익을 위한 판매가 아닌, 의미있는 사용으로 이어지는 자선바자회 꽃장은 바자회에 참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것이다.
청강대 이수형 총장은 “장학사업으로 지원하는 푸드트럭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식자재구매와 조리뿐만 아니라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음식 경영의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청년사업가로서의 잠재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꽃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제 2, 3의 푸드트럭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페성수 앞마당에서 열리는 꽃장은 4월 첫 번째 토요일에 시작해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 매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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