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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배우 고경표가 잇단 연상의 선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서울 역삼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고경표는 공효진 임수정과 관련한 질문에 “종교를 선택하는 수준”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고경표는 앞서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통해 공효진과 호흡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임수정과 함께 케미를 선보일 예정으로, 두 연상의 선배들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것.
그는 “공효진과 임수정 선배는 영화 연기 공부할 때 함께 했던 친구들 사이에서 워너비 같은 분들이었다”면서 “감히 비교를 할 수가 없다. 어떤 종교를 선택하느냐 수준이다. 같이 연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유령 작가 유진오 역으로 출연하는 고경표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함께 하는 모든 분에게 수혜를 입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진오는 위트와 여유로움을 간직한 캐릭터다. 이번 작품에 함께 하게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지금도 얼떨떨하고 기쁘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복합장르의 우리 드라마를 보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본방사수’”라면서 “본방사수를 안하면 ‘바보’”라고 말해 현장이 폭소의 장이 되기도 했다.
고경표는 “지금 보시면 배우들의 케미가 남달라 보일텐데 촬영장 역시 즐겁다”면서 “함께 하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빨리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 더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가 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별한 작가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일 첫 방송 된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