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는 총 161㎞ 보수대상 하수관로를 노후정도에 따라 8단계에 나누어 2026년까지 2,058억 원을 투입해 정비한다.
대전에는 총 3천5백㎞의 하수관거가 지하 1∼1.5m 깊이에 대부분 매설되어 있는데 시는 관내 847km의 노후하수관로를 CCTV 등의 방법으로 전수 조사했다.
시는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CCTV, 육안조사 등 기본 조사방법 외에도 지반침하가 의심되는 지역을 선정,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 공동(空洞)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자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반 투과 탐사 레이다) 탐사 11km(224개소), 시추공 12개소, 내시경 50개소를 추가적으로 시행했다.
정밀조사로 발견된 동공은 22개소로 이 중 지반침하를 발생시킬 수 있는 동공은 최종 2개소가 확인되었으나, 이 또한 크기가 15cm 정도로 작고 깊이가 1m 내외로 지반침하로 인한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시는 정비대상을 총 273.5km 3,441억 원으로 확정하고, 우선 정비가 필요한 긴급보수 구간과 일반보수 1순위 구간 161㎞에 대하여 2026년까지 2,058억 원을 투입해 조기에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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