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제 19대 대선 첫날 유세 마지막 지역인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제주 4.3 평화기념관에서 유족 간담회를 진행하며 “4 ·3 문제의 완전한 종결은 배 ·보상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배 ·보상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4 ·3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진행됐고, 조사위 조사와 백서 발간, 국가 책임 등이 이어졌지만 이명박 ·박근혜 10년간 이같은 일들은 중단됐고, 4 ·3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일들이 있었다”라며 “가족들 품에 돌아가지 못한 유해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유전자 감식을 지원해서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후보는 “진상규명도 마무리 못했다”라며 “수형자 진상규명, 명예를 회복하고 수형인 명부에서 삭제하는 등 조치하고, 4 ·3 희생자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 유족 생활비 지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