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다시 첫사랑’ 캡쳐
19일 방송된 KBS ‘다시 첫사랑’ 102회에서 김승수는 왕빛나가 명세빈(이하진), 최승훈(가온)을 협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승수는 집에 있는 왕빛나를 찾아가 “왜 협박했냐”고 따졌다.
왕빛나는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데. 사채업자 이용해서 날 파산까지 시켰잖아. 내가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러게 날 왜 그렇게까지 몰아요. 난 회장자리 뿐이었는데”라며 뻔뻔하게 대했다.
김승수는 “당신 욕심 때문에 언제까지 다른 사람, 아니 아이까지 괴롭힘니까”라며 인내심을 되찾으려 애썼지만 왕빛나는 끝까지 “내걸 지키려고 할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승수는 “가온이한테 한 번도 미안한 적 없어요? 내 아이를 뺏고, 가온이에게 날 뺏고 한 번도 미안한 적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왕빛나는 “가온이 대신 혜린이를 줬잖아요. 혜린이를 친딸로 생각하다면서요, 그 애를 키우면서 살아갈 힘을 얻었다면서요”라고 말했다.
결국 김승수는 “어떻게 그 마음까지 이용을해. 내가 혜린이 마음으로 품으면서 하진이랑 가온이 생각 다 지우려고 얼마나 필사적이었는데”라며 왕빛나를 목 조르려 했다.
그때 엄채영이 왕빛나를 불렀고 그 목소리를 들은 김승수는 제정신을 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