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가운데)과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가운데 왼쪽) 및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파이팅 구호를 통해 복지소외계층 상시 발굴·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좋은이웃들 업무협약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와 한전산업개발(사장 주복원)은 21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복지소외계층 상시 발굴·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좋은이웃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한전산업개발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고립 문제를 해결에 앞장서고자 촘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소외된 이웃을 상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없도록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내 공적서비스 또는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약 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7만 명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약 22만 건의 공공·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산업개발은 자사 소속 전기검침원이 ‘좋은이웃들’ 봉사자가 되어 현장 검침 업무 수행 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보는 등 취약계층과 위기가정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면 좋은이웃들 수행기관에 신고하여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을 연계·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전기검침원이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가구를 방문하며 지역주민을 직접 접하기 때문에 고립된 소외계층 발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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