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조달청 ‘벤처나라’를 통한 지역 벤처·창업기업 제품 판로지원과 대구지역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벤처나라’는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 판로 확대를 위해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벤처·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이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광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동안 벤처·창업기업이 벤처나라 등록을 위해서는 조달청, 미래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했던 것을, 앞으로는 각 광역지자체에서도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구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벤처나라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으로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지역 기업 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이자 올해 첫 시행하는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에 대한 협업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해 말 기준 대구지역 조달현황은 우수조달지정품목 45개(전국 1171개)에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기업 288개사(전국 7513개사)에 불과했으나, 시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조달수주금액 약 25조원이 넘는 조달시장을 집중 공략, 지역 제품의 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대구지역 내 1587개(2017년 3월 기준) 벤처기업들은 벤처기업 가치 창출 지원, 맞춤형 시장개척단 운영지원,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 등 대구시의 각종 벤처기업 지원정책과 함께, 조달청이 운영하는 벤처나라에 등록되는 벤처․창업기업들은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 부여, 공공기관 전시회 참가 등 공공조달시장 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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