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마을주민들의 사랑방이자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경로당 기능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부여군에는 마을단위 경로당 441개소와 분회 16개소 등 457개가 주민들의 쉼터로, 여가활동 공간으로, 친목도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마을의 중심인 경로당 기능을 강화하고자 여가, 건강, 교양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15억여 원을 투입해 스포츠댄스, 발맛사지, 한글교육 등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하고, 냉난방비, 양곡비 등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무더위 쉼터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한다.
보통 경로당의 경우 2개 이상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어, 현재 에어컨이 1개만 설치되어 있는 경로당은 물론 교체가 필요하거나 신규로 설치해야하는 경우 2개 이상의 에어컨을 구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424대의 에어컨이 설치될 예정이며, 현재 조달발주를 통한 업체선정을 완료하여 5월 중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인 거점 문화 공간인 경로당을 활용한 행복경로당도 확대한다.
혼자 식사를 해야 하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어 함께 모여 무료로 식사할 수 있도록 행복경로당을 12개소에서 17개소로 늘린다. 지역적 안배를 고려하고 주변지역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5개소를 선정,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70세 이상 기초생계, 의료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이미용권 지원, 저소득층 재가노인 밑반찬배달사업, 노인생활시설 등급외자 지원, 부여군 노인시설 47개소 기능보강사업, 노인돌봄종합서비스사업, 5개 노인대학 운영, 노인 맞춤형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등 노후 생활의 안정적 기반을 위한 서비스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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