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관내 전 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한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관내 경로당 573곳 중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은 185곳에 에어컨을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모두 2억 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추진은 경로당 규모와 특성에 맞게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등으로 구분해 각 마을 경로당 노인회가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모든 경로당에서 냉방시설을 갖추게 되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올 여름부터는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경로당 운영과 시설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냉·난방비 등으로 22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상현 군 노인복지팀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 날씨를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혹서기 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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