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의 이용주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권재철 원장 재임 기간에 이와 비슷한 특혜채용 사례가 10여 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권 여사 친척도 포함돼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용정보원 측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용주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권 씨와 권 여사는 전혀 모른다. (권 씨가)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밖에도 의혹이 제기된 10여 명에 대해서 “누구를 지목하는 지 정확히 확인을 못했기에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현재단 측 역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양숙 여사와 집안 친척들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어제 오늘 확인했다”라며 “재단과 유족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 측의 김인원 선대위 공명선거추진 부단장은 “권재철 당시 고용정보원장이 ‘권씨가 권 여사의 친척’이라는 것을 인사담당자에게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