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매달 정부기관과 정책토론회 개최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는 오는 5월부터 정부 세종청사, 정부대전청사, 대전시, 대덕연구단지 출연연 연구원,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KAIST는 4차 산업혁명이란 시대적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중장기적 전략과 비전·정책수립 및 제도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인식해 정책토론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다음달 11일 오후 7시 대전 본교 KAIST 창업원 빌딩(W8)에서 ‘Dinner와 4.0 -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토론’이란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기술과 정책·제도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부의 국가적 전략과 비전 및 정책수립 등을 지원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토론회에는 신성철 KAIST총장이 ‘4차 산업혁명, KAIST의 도전과 혁신’를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이후 정책토론회는 오는 6월부터 내년 4월까지 매월 첫째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토론회는 전문가그룹인 교수들이 매회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KAIST의 물리·디지털·바이오 기술융합 등 신기술과 관련한 주제로 30분씩 발표를 하고 이어 참가자간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된다.
KAIST는 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및 대전청사 공무원과 대전시 공무원, 그리고 대덕연구단지 출연연 연구원 및 유관기관 종사자면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참가비는 2만 원이다.
토론회에 참여하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KAIST 대전 본교와 세종청사 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한편, 스위스 글로벌 금융회사 UBS가 작년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적응수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139개국 중 기술 20위, 교육시스템 17위, 사회적 기반 20위 등을 기록, 종합순위에서 25위에 그쳤다. 이는 말레이시아(22위), 포루투갈(23위), 체코(24위)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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