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연·오창노지형반대추진위 청주시의회 본회의장 입구 피켓시위
[충북=일요신문] 청주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충북환경연 회원들과 오창노지형반대 추진위가 매립장 원안고수 시위를 하고 있다.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2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청주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청주시가 제출한 노지형 제2매립장 조성 예산삭감이 최종 확정돼 충북 환경연은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충북 환경연합 회원과 오창읍 노지형 반대대책위 위원 20여명과 27일 오전 9시40분경부터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시의원들에게 노지형 매립장 예산 삭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두번의 예산삭감으로 청주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야기됐던 제2매립장 노지형 추진 논란이 끝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제 추경은 오는 9월 2차 추경과 오는 12월 정기 추경이 남아 있지만 노지형은 설득력이 없다고 충북 환경연과 오창 쓰레기 매립장 노지 반대 추진위는 판단했다.
이에 청주충북환경연합은 논평을 내고 청주시가 더 이상 노지형 매립장을 추진하지 말고 처음 계획하고 공모/선정했던 대로 지붕형 매립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논란 과정은 갈등을 중재해야할 청주시가 갈등을 유발하여 발생한 것이고, 이제부터라도 청주시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모습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주시의 쓰레기 배출량도 이미 줄고 있고, 또한 전체적으로 인구감소, 노령화 등이 진행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도 쓰레기 배출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지붕형 매립장으로 조성해도 전혀 문제 될게 없고 침출수 유출, 냄새, 분진의 우려가 적어 환경적으로 더욱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청주시의 매립/소각 중심 쓰레기 정책을 ‘쓰레기 발생 최소’, ‘재활용 최대’ 정책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하고 이런 정책 추진에는 청주시민도 환경단체도 함께 동참한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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