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사업자로 신라와 롯데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전경. 연합뉴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29일 인천공항 제2여객 터미널 면세점 5곳과 군산항 출국장 면세점 1곳 등 총 6곳의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이 맡는 DF1에는 신라가 선정돼 향수·화장품을 판매하게 됐고, DF2에는 롯데가 사업자로 선정돼 주류·담배·포장식품을 판매하게 됐다.
중소중견기업 몫인 DF4·DF5·DF6에는 각각 SM면세점과 엔타스 듀티프리, 시티플러스가 선정됐고, 군산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는 (유)지에이디에프가 뽑혔다.
신규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영업 준비 기간을 거쳐 정식 특허 부여일로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각 면세점은 오는 10월 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차례 유찰을 거친 DF3는 이번 특허심사에서 제외됐으나 조만간 재입찰해 개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