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최근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꽃매미가 지난달 26일 부화하기 시작했으며, 갈색날개매미충은 오는 10일경 부화가 예상되면서,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기술팀에 따르면 지난 1~2월 과원 80ha에 대한 조사결과 98% 이상의 월동난 분포를 보인 갈색날개매미충과 66% 이상의 분포를 보인 꽃매미가 4월 평균기온이 전년과 비슷한 12.5℃를 유지하면서 부화시기가 비슷하게 형성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관내 최초 지난 2011년 판교면에서 알 상태로 발견된 이후 2014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외래해충으로, 꽃매미에 비해 기주식물이 많고 산림 지역에서 자생력이 높아 적기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체수 감소를 위해 약충기 방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약충기 적기 방제시기는 최초 부화 시작일로부터 2주 후인 5월 중하순경까지로 이때 1차 방제가 이뤄져야 하고, 4주 후 대부분의 알이 부화가 되는 5월 말부터 6월 상순까지 2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방제 시에는 꽃매미, 미국선녀벌레도 함께 방제를 실시하고 적용약제를 사용하여 인접 산림지역까지도 방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외래해충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끈끈이 트랩(점착트랩)을 읍면별 총 3만5000매를 면적대비 배부하여 해충 밀도를 줄여 나갈 예정이며, 중점방제 기간 내 반드시 약제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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