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스페셜’ 캡쳐
5일 방송된 ‘KBS 스페셜’에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울진 불영계곡 끝자락에 자리한 불영사를 찾았다.
비구니 사찰인 이곳에는 30여년을 동고동락해온 불영자 회주 일운스님과 두 노스님(덕신, 동민스님)이 있었다.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깊은 산사로 들어와 형제 같은 연을 맺고 살아가는 스님들은 대부분의 시간들을 자신을 찾는 것으로 보낸다.
봄비가 가시고 볕이 뜨자 스님들은 많이 자란 표고버섯 따기에 나섰다.
눈에 띄지 않는 낮은 곳을 살피는 일은 그리 쉽지 않지만 찬찬히 살피면 눈에 띄는 법.
행자 여음은 “하루에도 몇 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그런데 회주 스님한테 마음에 관한 부처님 말씀 듣고 하면 참회도 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