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이재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와 전 남편이 ‘이혼 연습’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은과 전 남편은 2015년 6월 28일 방영된 SBS스페셜<이혼 연습-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에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이혼 상황을 가상 체험하면서 서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두 사람은 10년차 부부였다.
이재은은 “결혼 생활을 10년이나 하다보니 할 얘기도 없고 대화가 없어진다. 둘이 있어도 휴대폰만 보고 있다. 아이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이재은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했기 때문에 결혼하면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원해서 전업주부가 됐는데 갈수록 힘들어졌다. 내가 작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재은의 전 남편은 “우리가 결혼 10년차인데 서로 고쳐지지 않는 것도 있고, 어떨 땐 왜 이런 것까지도 나한테 의지를 할까, 가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충을 전했다.
한편 8일 한 매체는 이재은이 최근 남편 이 아무개 씨와 합의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재은은 MBC<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연봉선 역으로 열연 중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