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항공작전사령부 헬기들이 강릉.삼척지역 산불현장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있다(사진제공=육군항공작전사령부)
[이천=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지난 5월 6일부터 발생한 강릉·삼척 지역 산불에 헬기와 조종사들이 투입돼 목숨을 걸고 화마와 사투를 벌이며 임무를 수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릉·삼척 산불은 대형 산불이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국가적인 재난상황으로 산불을 진화하는데 헬기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산불진화에 헬기가 투입되는 것은 전시 상황만큼이나 위험한 작전으로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제한될 뿐만 아니라 저수지에서 담수하고 산불이 거센 지역에 고도를 낮춰 살포하는 과정 모두가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삼척지역 산불진화를 위해 육군항공작전사령부 헬기들이 담수를 하고있다(사진제공=육군항공작전사령부)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강풍으로 인해 헬기운항이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헬기를 투입해 산불진화에 전력을 다했다.
이번 산불진화에 참가한 시누크 교관조종사 김경호 준위는 “산불진화 중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 관계자는 “국가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제 어디라도 헬기를 출동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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