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성현아 남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5일 전 성현아가 출연한 방송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성현아는 최근 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성매매 혐의 무죄 선고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성현아는 “처음에는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금방 끝나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짜인 판 위에 내가 끌려가는 느낌이었다. 어떤 위법도 하고 살지 않았는데 안 한 걸 했다고 하기에는 제가 인간으로서 허락하지 않았다”며 재판을 강행한 이유를 전했다.
또한 재판 과정에서 겪은 고통을 전하며 “방문을 닫고 이불을 덮어쓰고 우는데 밖에서 아들이 문을 두드리며 ‘엄마 울지마. 울지마’ 계속 그러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성현아는 “이제는 좀 편히 살고 싶다”고 바람을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성현아의 남편 최 아무개 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인근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성현아는 남편과 수년 전부터 별거 상태였으며 이혼 소송을 진행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