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지제역 이준구 역무매니저. 사진제공=㈜SR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SRT 지제역에서 고객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역무원의 신속한 응급안전조치로 생명을 되찾았다.
10일 ㈜SR(대표이사 이승호)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50분쯤 SRT 지제역에서 광주송정행 열차를 기다리던 A(27)씨가 갑자기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에는 친구와 다른 고객들이 있었지만 119에 신고만 한 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이 때 현장 근무 중이던 이준구 역무매니저는 즉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119신고 확인과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준구 매니저가 기도를 확보하고 2~3분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A씨는 호흡이 돌아왔고 곧 바로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평상시 심장이상은 없었으나 최근 며칠간 과로의 영향인 것 같다”며 “SR측의 신속한 조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SR은 역무원과 객실장 등 고객 접점에 있는 직원들은 고객의 생명보호와 안전확보를 위해 심폐소생술 등 16시간 이상의 응급조치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며 정기적인 반복훈련으로 즉시 대응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