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터미널 1층에 자활사업 관련 상담과 자활생산품의 전시, 홍보, 체험, 판매를 위한 자활홍보관을 설치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가 이번에 신설하는 자활홍보관은 롯데쇼핑(주)의 사회공헌사업 제안에 선정돼 설치하게 됐으며 2018년까지 무상임대 받아 사용하게 된다.
시는 자활홍보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브랜드 네이밍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자활의 꿈(자활성공)이 들어있는 곳’이란 의미의 `꿈이 든`을 브랜드 네이밍으로 결정했다. 또한 인천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지난 5월 2일 롯데쇼핑(주)과 부동산사용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지역의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자활사업홍보관 `꿈이든`은 전국최초 민간기업 후원으로 사업장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천시가 시설 기능보강비와 홍보비 등 5천만원을 지원해 6월 개소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활사업 홍보관 `꿈이 든`은 자활사업 관련 원스톱 상담, 자활생산품 전시ㆍ홍보ㆍ체험ㆍ판매 등 5개 사업을 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공유ㆍ나눔의 사업장으로 광역ㆍ지역자활센터와 협회가 주체별 역할을 분담해 민ㆍ관협력으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자활사업 언스톱 상담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11개 지역자활센터 종사자들이 현장으로 나와 주5회 자활사업 안내와 취약계층의 직업, 금융부채(조정) 및 자원연계 등의 자활사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자기, 목공, 홈패션, 천연비누, 커피큐브 등 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단의 사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시민들의 자활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민들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자활사업 홍보관 `꿈이 든`에서는 인천지역의 지역자활센터와 자활기업의 제조 물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전시ㆍ판매하게 된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판로가 부족한 지역자활센터(전국248개소) 생산 우수상품도 전시ㆍ판매해 인천의 자활홍보관 `꿈이 든`을 전국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롯데쇼핑(주)의 후원으로 자활생산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자활홍보관 `꿈이 든`의 소비자는 친환경 제품을 착한가격에 소비하면서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나눔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활근로사업은 2000년 10월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활ㆍ자립할 수 있도록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활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공공근로사업처럼 한시적인 일자리 제공이 아닌 저소득층의 자활촉진을 위한 자활기업 창업과 취업의 기초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2,700여명이 저소득층이 청소, 집수리, 간병, 재활용을 비롯한 용역사업 뿐 만 아니라 친환경 먹거리, 생활용품, 침구류, 목공, 도자기 등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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