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옥천군민이 대체로 날씬하고 담배연기에서도 점차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만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이 23.5%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평균(27.9%)과 비교하면 4.4%, 충북도 평균(28.7%)에 비하면 5.2% 낮으며 충북 도내에서는 최근 3년 간 계속해서 최저 비만율을 기록했다.
비만율이 전국적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인데 반해 옥천군 비만율은 24.4%(14년), 23.0%(15년), 23.5%(16년) 등 꾸준히 낮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 보건소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시작한 2008년과 지난해 조사결과를 비교 분석해 내놓은 주요지표를 살피면 흡연율도 큰 감소추세를 보인다.
현재 흡연율은 2008년 26.3%에서 지난해 20.3%로 감소했고, 남자 현재 흡연율도 48.5%에서 36.8%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또 2015년부터 추가지표로 조사한 △현재 비흡연자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18.6%에서 10.5%로 감소해 흡연 예절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고위험 음주율, 저염 선호율,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혈압 인지율, 건강검진 수진율 등 지표가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걷기 실천율, 월간 음주율,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평생의사진단 경험률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지표로 나타났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군 보건소에서 실시한 건강증진사업이 군민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며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지표에 중점을 두고 주민 밀착형 건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해 8~10월 관내 만19세 이상 무작위 표본 추출된 주민 886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예방접종, 심정지, 보건기관 이용 등 18개 영역 161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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