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제공
[일요신문] 드라마 ‘터널’의 최진혁이 유종의 미를 확신하며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12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OCN 토일드라마 ‘터널’ 기자간담회에서 최진혁은 “정말 열심히 찍고 있는데 좋게 봐주셔서 너무 기분 좋고, 앞으로 남은 4회 역시 잘 마무리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드라마 자체가 허구적인 이야기가 많다. 때문에 많은 상상력이 필요한 연기를 하고 있다”면서 “30년 후를 뛰어 넘어 늙은 성식을 만나는 장면이나 신재이가 딸임을 알게되는 과정 등 진짜 몰입을 위해 죽을 만큼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후배임에도 설정상 반말을 하고 뒤통수를 때리는 나를 잘 이해해준 조희봉 선배나 함께 작업하고 있는 선후배, 그리고 선재 역 윤현민 등 다들 너무 열심히 잘 해주고 계시고 고맙다”면서 “좋은 감독님과 좋은 인연들을 만난 거 같아 행복하고 너무 좋다”고 기쁨을 내비쳤다.
극중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광호 역을 연기한 최진혁은 “분노가 치미는 장면이 한 두 신이 아니다. 그를 통해 시청자들 역시 함께 분노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공유하는 거 같다”면서 “체력이 고갈되고는 있지만 남은 4부 잘 충전해서 마무리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평가가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누구보다 바란다”면서 “그런 면에서 막판에 전할 굵은 메시지가 있고, 많은 분들이 결말에 대해 궁금해 하고 계시는 만큼 높은 관심 속 마무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도 깰 수 있지 않을까. 6% 돌파,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운명이 교차하는 곳 OCN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