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NSC를 소집하고 우리 군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일요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전 8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뒤, 북한의 미사일실험을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로 규정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미사일 도발이 대한민국 신정부 출범한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동시에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고 규정하면서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떤 군사적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오늘 오전 05시27분경 평안북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6일만으로 이번을 포함해 7차례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나흘만으로 남북간 대화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고심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북한=주적’ 논란으로 안보주체성 논란으로 불거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