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10월 예고하고 `공사낙찰적격 세부심사기준` 중 시공경험평가기준을 2배 내외로 강화하려던 개정계획을 취소하고 중소 공사업체 입찰참여 제고 등을 위해 현행 유지를 요구한 협회 의견을 수용, 시공경험 평가를 현행 유지와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개정사항인 경영상태평가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공사낙찰적격 세부심사기준`을 개정(2017.5.10.게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공사의 변별력 강화 및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현행 설계금액의 2~3배로 되어있던 시공경험평가기준을 3~5배로 상향하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예고했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그동안 시공경험평가 만점이던 업체 중 하위 약 50% 내외의 중소 공사업체가 낙찰권 밖으로 밀려나 철도시설공사에 참여할 수 없는 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협회는 그동안 기획재정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공사 낙찰적격 세부심사기준’개정안을 현행대로 유지해줄 것을 건의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중소 전기공사업체들에게 가급적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중소업계에 많은 관심과 전기공사업계의 내실을 다지고 고품질의 시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요청하는 결과 철도시설공단이 협회에 상생과 협력의 손을 잡아 준 것을 풀이된다.
류재선 회장은 “전기공사 중소기업이 철도시설공사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시설공단과의 입찰참여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가 해소되고 이를 통해 전력산업이 발전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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