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수목드라마 ‘군주’ 캡쳐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7회에서 김소현은 유승호의 정체를 모르고 그에게 매달렸다.
김소현은 “세자저하와 동무라고 하셨죠? 저하를 만나게 해주세요. 저하를 만나 왜 저하를 믿고 따르던 신하를 버렸나 물어야겠습니다. 어떻게 아버지를 죽일 수 있는지 나 좀 물어야겠습니다”고 말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유승호에 김소현은 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본 유승호는 눈물을 흘리며 밤새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그 앞에 엘(이선)이 나타났다.
엘은 “저하께서 하신 일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누가 왜 나리를 참수한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유승호는 “다 내 잘못이다. 정말 미안하구나. 네 아비의 원통함을 풀어주겠다는 약조도 지키지 못하고. 나 같은 놈이 세자라 정말 미안하구나”라고 눈물 흘렸다.
이에 엘은 “비천한 저라도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며 유승호의 대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호는 “잠시 대역으로 모면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말하면서도 “새로운 눈으로 보라”는 박철민(우보)의 말을 떠올렸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은 배를 타게 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