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굴착 및 시설물정비 등 긴급예산 투입, 현장지원반 운영
【충북=일요신문】청주시 농업정책국 김응길 국장과 직원들이 장비를 동원해 휴일을 반납하고 모내기 용수 확보를 하고 있다.<사진=청주시 제공>
【충북=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예년 보다 턱없이 부족한 강수량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고 감뭄 대책의 일환으로 청주시가 농업용수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향후 기상전망과 농업용수 사용량을 고려해볼 때 가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용 지하수개발, 수리시설 점검 및 정비공사 등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저수지 184개소, 양수장 58개소, 양․배수장 22개소, 취입보 212개소, 대형관정 254개소, 양수기 505개, 송수호수 82㎞ 등 수리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지난주간 완료했고, 현장지원반 2개팀을 운영해 수리시설 문제 발생시 긴급출동해 즉시 보수조치를 하고 있다.
또 강수량과 저수율 등을 분석해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농업용 지하수개발, 농업기반확충사업을 5월 이전 마무리해 영농기 이전 용수공급을 시작하고 있다.
최근 가뭄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하상굴착 및 시설물 정비 등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긴급 예산을 읍·면별 500만 원씩 지원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기존방치시설물(지하수관정, 집수정, 노후저수지 등)의 조사·점검과 보수를 추진해 예산절감과 용수 확보도 꾀하고 있다.
청주시 김응길 농업정책국장은 “가뭄극복을 위해서는 시 뿐만 아니라 지역 농민의 동참이 절실한 만큼 농업용수의 효율적 이용과 절약 부탁드린다”며 “가뭄대비 모니터링 및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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